요즘 날씨가 좀 선선해지니 따뜻하고 매콤한 음식이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친구랑 퇴근 후에 비와별 닭갈비 잠실점에 다녀왔어요. 잠실역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체인점이지만 이 지점만의 분위기와 맛이 꽤 괜찮았어요.
처음엔 “그냥 평범한 닭갈비 집 아니야?” 싶었는데, 한입 먹자마자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진짜 부드럽고 양념이 촉촉하게 잘 배어 있어서, 밥이랑 먹으면 정말 최고였어요.
소스부터 고기까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
주문은 기본 닭갈비 2인분에 볶음밥, 그리고 친구가 좋아하는 치즈 추가까지! 양념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딱 먹기 좋게 매콤했어요.
특히 닭고기 상태가 너무 좋았는데, 퍽퍽한 부위가 없고 다 부드럽더라고요. 원래 닭갈비 먹다가 고기 퍽퍽하면 아쉽잖아요? 여긴 그런 거 없이 씹을수록 촉촉한 육즙이 살아있었어요.
그리고 철판 위에 카레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게 은근 중독성 있더라고요. 쌈이랑 같이 싸먹으면 진짜 말 다 했습니다.
분위기도 깔끔, 단체 손님도 OK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라 데이트는 물론이고 직장 동료들이랑 회식해도 좋겠더라고요. 좌석 간 간격도 적당해서 불편하지 않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구워주시고 설명도 잘 해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철판 위에서 직접 볶아주는 서비스가 정말 좋았어요. 볶음밥 타이밍도 딱 맞게 해주셔서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죠. 꿀팁을 하나 적자면, 꼭 우동 사리를 넣어보세요.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저는 우동사리를 먹으니 애피타이저 처럼 입맛이 더 살아나서 너무 좋았어요.
볶음밥에는 깻잎이 들어가서 느끼함도 전혀 없이 식감도 좋고, 고소한 맛이 입안을 꽉 채워줘서 만족스러웠어요. 사실 이것 때문에라도 다음에 또 가고 싶어요.
잠실역 주변 닭갈비 맛집 찾는다면 추천!
비와별 닭갈비 잠실점은 그냥 ‘무난한 체인점’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던 경험이었어요.
특히나 닭갈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셨으면 좋겠고, 볶음밥까지 꼭 드셔보세요. 개인적으로는 볶음밥이 진짜 최고였습니다.
다음에 잠실 쪽에 약속 있을 때 또 들를 것 같아요.
괜히 체인점이 오래 살아남는 게 아닌가 봐요. 맛, 분위기, 친절함 삼박자 다 갖춘 곳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