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도 먹어봤다! 파이브가이즈 고속터미널점 솔직 후기..왜 줄 서서 먹는지 이제야 알겠네!

파이브가이즈

여러분, 드디어 저도 파이브가이즈, 그 핫하다는 수제 버거집에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강남 고속터미널에 딱 생겼잖아요? 오픈 초기부터 이야기는 엄청 들었는데, 늘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다는 말에 엄두를 못 내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드디어! 평일 점심시간 살짝 전에 용기 내서 방문해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왜 다들 파이브가이즈, 파이브가이즈 하는지 이제야 제대로 알겠더라고요! 

첫인상부터 강렬했던 파이브가이즈 고속터미널점

고속터미널역에서 내려서 신세계백화점 쪽으로 쭉 걸어가니, 멀리서부터 빨간색 간판이 눈에 확 띄더라고요. ‘FIVE GUYS’ 딱!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이었어요. 제가 도착한 시간이 11시 반쯤이었는데,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역시 인기가 장난 아니구나’ 싶으면서도, ‘이 정도 기다려서 먹을 만한 맛일까?’ 하는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이 들었어요.

줄은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었습니다. 직원분들이 능숙하게 안내해 주셔서 그렇게 오래 기다렸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기다리는 동안 오픈 키친 안에서 분주하게 버거를 만들고, 감자를 튀기는 모습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특히 땅콩이 엄청나게 쌓여있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기다리는 동안 땅콩을 마음껏 먹을 수 있게 해놨더라고요! 이런 소소한 서비스, 아주 칭찬합니다! 

나만의 버거를 커스터마이징 하는 재미!

드디어 제 차례가 되고, 주문대로 갔습니다. 파이브가이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나만의 버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죠! 버거 종류는 딱 심플하게 햄버거, 치즈버거, 베이컨 버거, 베이컨 치즈버거 이렇게 네 가지인데, 여기에 무려 15가지나 되는 토핑을 원하는 대로 추가할 수 있다는 거 아니겠어요? 저는 고민 끝에 베이컨 치즈버거에 제가 좋아하는 양상추, 토마토, 피클, 구운 양파, 할라피뇨를 추가했습니다. 소스는 마요네즈랑 케첩! 이렇게 주문했는데, 가격은 조금 나가는 편이었어요. (베이컨 치즈버거 기본 가격에 토핑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번호표를 받아서 기다리면 돼요. 주방에서 제 번호가 불리면 픽업대로 가서 버거를 받아오면 됩니다. 종이 봉투에 담겨 나온 버거는 딱 봐도 ‘나 수제 버거다!’ 하는 아우라를 풍기더라고요. 빵은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삐져나온 베이컨과 치즈, 신선한 채소들이 식욕을 엄청나게 자극했습니다. 

파이브가이즈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드디어 버거를 한 입 크게 베어 물었습니다. 으음…!  빵은 부드럽고 촉촉했고, 육즙 가득한 패티는 정말 씹을수록 고소했어요. 특히 제가 추가한 베이컨의 짭짤함과 치즈의 풍미가 어우러지면서 환상의 맛을 만들어내더라고요! 신선한 양상추와 토마토, 아삭한 피클은 느끼함을 잡아주고, 구운 양파의 달큰함과 할라피뇨의 매콤함이 더해져서 정말 질릴 틈 없이 맛있었습니다.

솔직히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 퀄리티의 버거라면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흔히 먹던 프랜차이즈 버거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습니다. 재료 하나하나의 신선함이 느껴졌고, 정성껏 만들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파이브가이즈의 또 다른 매력, 무한리필 땅콩과 케첩!

버거를 먹으면서 좋았던 점 중 하나는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넉넉한 땅콩 바구니였어요. 기다리는 동안뿐만 아니라, 버거를 먹으면서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볶음 땅콩은 버거와 은근히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리고 케첩도 펌프 형식으로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아주 편리했습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고객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함께 시킨 사이드 메뉴, 프라이즈와 쉐이크도 훌륭!

버거만 먹기 아쉬워서 함께 주문한 프라이즈(small 사이즈)와 바닐라 쉐이크도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파이브가이즈 프라이즈는 컷팅 방식부터 특이하죠? 큼직하게 썰어져서 짭짤하게 튀겨져 나오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했어요. 양도 small 사이즈인데도 꽤 많아서 둘이 나눠 먹기에도 충분했습니다.

바닐라 쉐이크는 정말 진하고 달콤했어요. 느끼할 수 있는 버거와 프라이즈를 먹다가 달콤한 쉐이크 한 입 마시면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 저는 쉐이크에 프라이즈를 살짝 찍어 먹는 걸 좋아하는데, 파이브가이즈 프라이즈랑 쉐이크 조합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단짠단짠의 정석이라고 할까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 가격과 웨이팅?

솔직히 아쉬운 점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에요. 앞서 말했듯이 버거 가격에 토핑까지 추가하면 한 끼 식사로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방문한 평일 점심시간 전에도 웨이팅이 꽤 있었는데, 주말이나 피크 시간에는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지 상상하기도 어렵더라고요.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는 방문하기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평: 기다려서 먹을 가치가 있는 수제 버거 맛집!

하지만 이러한 아쉬운 점들을 감안하더라도, 파이브가이즈 고속터미널점은 충분히 기다려서 먹을 가치가 있는 수제 버거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선한 재료, 나만의 버거를 만들어 먹는 재미, 푸짐한 양, 그리고 넉넉한 인심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어요. 특히 저처럼 제대로 된 수제 버거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께는 강력 추천합니다! 다음에는 다른 토핑 조합으로 또 방문해 보고 싶네요. 그때는 땅콩도 더 많이 먹어야지! 

다음에도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맛집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파이브가이즈,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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